Peak-end Effect (피크앤드 효과)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이자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이 실시한 의사결정에 관한 유명한 심리실험으로 찬물에 손 넣기 실험(Cold-Hand Situation)이라는 것이 있다. 카너먼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7분 간격을 두고 두번에 걸쳐 찬물에 손을 담그게 했다.

Step 1: 14도의 물에 손을 1분간 담그게 했다. – 실험A

Step 2: 14도의 물에 손을 1분 30초간 담그게 했다 다만 1분 후 물의 온도를 15도로 1도 높였다. – 실험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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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참가자들에게  ‘실험A’와 ‘실험B’중 어느 실험을 반복 할 것인가를 물어본다.

Result: 세번째 실험에서 80%가 ‘실험B’를 선택했다.

여기에서 우리는 피크엔드 효과(Peak-End Effect)와 지속시간 무시 현상(Duration Neglect)이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즉 끝이 좋으면 중간에 어떤 과정을 겪던지, 시간이 길던지 관계없이 좋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다.

카너먼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런 심리현상을 이해하기 쉽다. 사람들이 매일 겪는 경험들은 마치 영화와도 같다. 하지만 그 기억은 시간의 순서에 따라 차곡차곡 쌓이는게 아니다. 마치 스냅사진처럼 가장 절정의 순간과 끝날때의 느낌으로 전체를 기억하는 것이다. 이성과의 만남도 중간 무수한 데이트보다는 어떻게 헤어졌느냐에 따라 달리 기억되게 마련이다.우리가 느끼는 행복이란 것도 총량이 아닌 절정과 종결 시점의 기억이 아닐까 싶다.

-오형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은퇴와 투자 2012 11-12 Vol 28., p36-37 중에서 –

흥미로운 이야기이지만… 어디까지나 인간의 심리나 행복이 그렇다는 것이지 노력이나 성공의 과정이 그렇다는 뜻이 아님을 명심하고 참고하여 잘 활용하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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